투자자가 알아야 할 롤업(Rollup) 기술 쉽게 보기

저번 글에서 이더리움보다 더 상승할 코인의 섹터로 레이어2를 살펴보았다.

오늘은 레이어2의 특징인 이더리움 기반의 롤업 구조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비유로 쉽게 이해하고 기술적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다.

컨테이너 트럭 비유

대표 이미지에 나온 트럭 그림처럼, 롤업 구조를 가장 잘 설명하는 비유는 물류 트럭이다. 우리가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했다고 상상해 보자.

  • 이더리움(L1)만 이용할 때 (개별 배송): 택배 상자 50개를 옮겨야 하는데, 50대의 오토바이(퀵서비스)가 상자를 하나씩 싣고 각각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간다.
    • 결과: 톨게이트 비용(가스비)을 50번 내야 하고, 도로도 꽉 막혀서 배송이 느려진다.
  • 롤업(L2)을 이용할 때 (묶음 배송): 택배 상자 50개를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Rollup Batch) 한 대에 꽉 채워서 톨게이트를 지나간다.
    • 결과: 톨게이트 비용을 딱 한 번만 내게 된다. 그 비용을 50개의 상자 주인이 나눠 내니(1/n), 개당 배송비는 몇 십 원 수준으로 확 떨어진다.

이더리움은 튼튼한 도로와 톨게이트 역할을 하고, 아비트럼이나 옵티미즘 같은 레이어2는 이 도로 위를 달리는 효율적인 컨테이너 트럭인 셈이다.

핵심 개념

“결과를 한꺼번에 묶어서 처리하고, 결과만 이더리움에 기록한다.”

다시 하나의 비유를 하자면, 이더리움(L1)은 보안이 완벽하지만, 처리 속도가 느리고 비싼 ‘본사 회장님’이라고 보자. 모든 자잘한 영수증(거래)을 회장님이 직접 하나하나 검토하면 회사가 마비되고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비서실(L2)’을 둔다.

  1. 실행: 비서실(L2)이 수백, 수천 건의 자잘한 거래를 밖에서 먼저 처리한다.
  2. 압축: 이 거래 내역들을 하나로 둘둘 말아서(Rollup) 압축한다. 여기에서 “롤업”이라는 개념이 나오는 것이다.
  3. 기록: 그리고 이더리움(본사)에는 “총 1,000건 처리했고, 잔액은 이렇습니다”라는 요약된 결과값만 보고한다.
  4. 확정: 보안이 가장 강한 본사 회장님이 모든 거래를 결제함으로써 모든 거래 기록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이더리움은 데이터 저장 공간을 아주 조금만 쓰게 되어 수수료가 획기적으로 싸지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기술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드니 이더리움과 함께 레이어2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것이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의 기술이 되는 것이다. 서로의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혁신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왜 롤업이 필요했을까?

Ethereum은 보안은 최고지만 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 거래가 몰리면 느려짐
  • 가스비가 비싸짐
  • 모든 거래를 직접 처리해야 함

그래서 나온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면서 이더리움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즉, 거래(트랜잭션)는 밖에서 빨리 처리하고, 최종 결과만 이더리움에 남긴다는 발상이다.

롤업의 핵심 포인트

롤업의 핵심 포인트는 딱 3가지다.

1. 보안은 이더리움이 책임진다

  • 롤업은 독립 체인이 아님
  • 최종 정산은 이더리움에서 이뤄짐
  • 보안 신뢰 = 이더리움

2. 거래비용이 급격히 낮아진다

  • 수천 건을 한 번에 기록
  • 가스비를 나눠서 부담
  • 소액 거래도 가능

3. 확장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

  • TPS 증가
  • 사용자 수 증가에도 안정적

*TPS 증가란?

TPS는 Transactions Per Second의 줄임말이다. 즉, 1초 동안 처리할 수 있는 거래건수를 의미한다.

그래서 TPS가 증가한다는 것은 시간 당 거래건수 처리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예를들면 ‘거래 1,000건을 레이어2에서 처리한 후 한줄 요약으로 묶어서 이더리움에 올리는 것이다.’

원래 TPS가 낮은 이더리움 메인넷은 거래 1,000건을 요약 1건으로 처리함으로써 더 많은 실제 거래를 감당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즉, 롤업 덕분에 TPS는 증가하게 된다.

롤업의 두 가지 대표 방식

1. 옵티미스틱

대표 예시:

  • Arbitrum
  • Optimism

작동 방식

  • 일단 다 정상이라고 가정(Optimistic) 그렇기 때문에 옵티미스틱 방식이라고 명명한다.
  • 문제 있으면 이의 제기(Fraud Proof)

특징

  • 구조 단순
  • 호환성 좋음
  • 출금 지연 존재 (보통 며칠)

*무엇을 다 정상이라고 가정하는 것인가?

레이어2에서 처리된 거래들이 모두 규칙대로 올바르게 처리되었다고 일단 믿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상’이란 다음과 같은 케이스를 말한다.

  • 돈이 없는 사람이 돈을 보내지 않았음
  • 이중 지불이 없음
  • 스마트컨트랙트 규칙을 어기지 않았음
  • 계산이 조작되지 않았음

그럼 만약에 부정 거래가 있으면 어떻게 되나?

참여자 중 누군가 이 거래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증거를 제출하면(Fraud Proof) 이더리움이 직접 판별한다.

그래서 부정거래임이 밝혀지면 해당 거래는 무효가 되고, 거짓 보고한 쪽은 벌금과 페널티를 물게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더 빠른 거래를 위함이고, 회사에서도 직원의 경비 보고서를 일단 믿고 승인해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

2. ZK (Zero-Knowledge)

대표 예시:

  • zkSync, Starknet

작동 방식

  • 거래가 올바르다는 수학적 증명을 함께 제출
  • 이더리움이 즉시 검증

특징

  • 보안 매우 강함
  • 출금 빠름
  • 기술 난이도 높음

더 자세한 사항은 각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문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zksync: https://www.zksync.io

starknet: https://www.starknet.io

옵티미스틱 VS ZK

구분옵티미스틱ZK
대표Arbitrum, OptimismzkSync, Starknet
검증 방식사후 검증즉시 수학 증명
출금 속도느림빠름
기술 난이도낮음높음

그래서 롤업이 왜 중요한가?

롤업 덕분에 이더리움은 느리고 비싼 체인에서 확장 가능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은 아비트럼이나 옵티미즘 같은 옵티미스틱 레이어2 코인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점점 zk의 사용량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미래에는 zk코인도 차례가 올 것이라고 알고 있으면 좋다.

지금은 zk 코인은 공사중인 고급 빌딩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구분옵티미스틱zk
기술보통매우 높음
현재 사용량많음적음
수익 구조이미 있음초기 단계
가격 반응빠름느림
시장 포지션현재미래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격적인 면을 보고자 한다면 위의 표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즉, 지금 옵티미스틱 코인이 더 잘나가는 이유는 ZK가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장이 아직 zk의 미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 당장은 옵티미즘이나 아비트럼같은 레이어2 코인이 상승 가능성은 더 높아보이지만, 언제 어떻게 될 것인지 모르는 것이 코인인만큼 계속해서 주목하며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글은 레이어2와 함께 이더리움의 수혜 섹터로 RWA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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