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에서는 코인 불장 시기에 대해 예측해보는 글을 썼다.
오늘은 시기만큼 중요한 ‘무엇을 살까?’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2026년 1월 기준으로 가장 저평가된 코인은 무엇일까 묻는다면 이더리움을 꼽고 싶다. 물론 이번 해가 반감기 패턴에 맞춰 하락하는 장세를 보인다면 이글은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이전글의 논리적 선상에서 2026년에 코인이 오른다면 2025년 AI, 솔라나 독주에 비해 오르지 못한 이더리움 생태계를 주목해보는 것이 어떨까?
대중의 환호 속에 위기가 있고, 비관 속에 기회가 있다
2025년 가장 뜨거웠던 섹터는 AI와 밈코인이었다. 대표적으로 FET, VIRTUAL이나 PEPE, PENGU 등의 밈코인이 승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알트코인들이 전부 바닥을 기고 있으며, AI와 밈코인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2026년 반등장이나 상승장이 온다고 했을때도 여전히 AI, 밈코인이 유망할까? 가는 놈이 더 간다는 소리가 있듯이 이들 섹터도 유망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가치투자자로서 아직 저평가된 섹터가 있다면?이라는 생각은 해봄직하다.
시장 경험 상 남들이 환호하는 섹터보다는 이더리움처럼 소외된 우량주에 더 기회가 있지 않을까한다. 물론 이더리움이 오르면 알트코인 시장 자체가 환호하며 오르겠지만, 그 안에서도 가는 놈만 가고, 나머지는 손가락만 빨며 쳐다보고 있는 장이 또다시 펼쳐질지도 모를일이다.
바보 취급받는 이더리움이 일어나야 2026년 알트 시장에도 희망이 있다.
비트코인 이후, 자금의 다음 목적지는 활용 가능한 자산 ‘이더리움’
2025년은 비트코인이 최고점을 찍고 다시 2025년 초반의 가격으로 돌아온 한 해였다. (최고점 대비로는 약 -30%)

그러는 사이 알트코인들은 최고점 대비 대부분 몇토막씩 날라갔다.


각 섹터의 대표 코인이 -75~80%를 보여줬고, 일명 잡코인은 말할 것도 없다.
-90%가 넘는 코인들도 수두룩하다.
즉, 알트 코인보다 비트 코인의 한해였다는 소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비트코인은 이제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인정을 받았다. 시장에서 통한다는 얘기다. ETF와 기관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향했고, 이는 비트코인의 하방을 든든히 지켜준 것이다.
그럼 2026년에도 이와같은 양상은 계속될까? 내 생각은 이제 시장에서 다음 목적지를 찾을 타이밍이 왔다고 본다. 이 목적지로 이더리움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 활용 가능한 인프라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시장이 코인 시장에 비해 실체하는 상품과 회사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코인보다 아웃퍼폼했다면, 이제 코인도 실제 활용되고 돈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여주며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그 질문의 답이 이더 생태계가 될 것이다.
‘인터넷 채권’으로서의 매력 (Yield)
2026년은 미국 금리가 계속해서 내려가는 한해가 될 것이다. FED의 점도표 상으로도 1~2회의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하는 아니지만 금리인하 기조로 바뀌는 시기가 될 것은 확실하다. 점도표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 클릭!
https://www.bondsavvy.com/fixed-income-investments-blog/fed-dot-plot
금리가 내려가면 배당주가 주목을 받는다.
코인 중에서 배당(스테이킹에 대한 이자)을 주는 종목은 성장 가능성까지 열려있는 바로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의 직접 스테이킹 이자는 3.5~4.5%가 된다.
물론 거래소를 통해 스테이킹하면 그보다 훨씬 이자가 적어지긴 한다.
| 방식 | 연 이자율 | 유동성 | 난이도 | 추천 대상 |
|---|---|---|---|---|
| 직접 스테이킹 | 3.5~4.5% | ❌ | ⭐⭐⭐⭐ | 고액·장기 |
| 리퀴드 스테이킹 | 3.0~3.8% | ⭕ | ⭐⭐ | 대부분 투자자 |
| 거래소 스테이킹 | 2.5~3.5% | ⭕ | ⭐ | 초보자 |
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포지션으로 이자나 배당이 생기지 않는다. 기관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아지면,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확정 이자를 주는 자산을 선호하게 된다. 배당 주는 기술주인 이더리움 ETF로 거대 자금이 쏠리게 된다.
블랙록의 선택: RWA의 본진 (Institutional Utility)
세계최대자산 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과 더불어 RWA에도 진심이다. RWA란 Real World Asset의 줄임말로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것을 뜻한다. 부동산, 국채, 미술품 등 여러 자산들을 블록체인화 하고 전체를 사고 팔 수도 있지만, 지분도 사고 팔 수도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블랙록 뿐만 아니라 로빈후드도 RWA에 진심이다. 관련 기사는 아래를 참고해보기 바란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601065214b
블랙록은 BUIDL(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론칭했다. 그리고 로빈후드는 여타 블록체인을 활용하지 않고 아비트럼(이더리움 레이어2) 기반 자체 블록체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STO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내년 1월 실행을 앞두고 있다. STO란 Security Token Offering의 줄임말로 한국에서 주로 쓰는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통용되는 표현은 토큰화(Tokenization), RWA(Real World Asset)이다.
한국에서 통과된 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11516462072215
이더리움 체인 위에서 RWA가 구형되는 이유는 보안 때문이다. 가장 안전한 보안, 가장 많은 개발자, 가장 검증된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RWA의 본진으로 채택될 수 밖에 없다.
RWA의 결제 담보 레이어로 사용된다면 ETH의 수요는 투기가 아닌 구조적 수요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더리움 공급 충격 (Deflationary Supply)
이더리움에는 EIP-1559라는 소각 메커니즘이 있다.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많이 쓸수록 이더리움이 불타서 없어진다. 주식으로 치면 자사주 매입 후 소각과 같은 논리이다.
EIP-1559란 수수료 구조를 재편하는 업그레이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수수료를 측정하여 냈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면 예측할 수 없이 수수료 가격이 올라가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조금 내서 트랜젝션이 실패하거나 수수료를 과다 지출하게 되는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이 후 수수료 체계는 시스템이 계산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이 된 것이다.
그리고 핵심적으로 소각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발행량이 소각량보다 많으면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발행량이 소각량보다 적으면 디플레이션이 생기는 구조가 됐다.
결론
2026년 이더리움의 상승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다. ①저평가된 가격(밸류에이션), ②기관이 선호하는 이자 수익(스테이킹), ③금융의 표준(RWA), ④공급 감소(소각)라는 4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시점이 바로 2026년이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서 실적 좋은 가치주가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듯, 이더리움의 ‘제자리 찾기’가 시작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