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섹터별 대장주 #7] IT: 네이버

오늘은 아직 오르지 않은 국장 섹터 인터넷 플랫폼의 대장주 네이버에 대해 알아보겠다.
먼저 네이버의 최근 주가를 보자.

네이버 주봉 차트
네이버 주봉 차트

네이버는 최근의 코스피가 최고점을 돌파한 이 후에도 상승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가 오를 수 있을 모멘텀이 있을지, 인터넷 플랫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네이버 자체의 기업 분석을 통해 알아보겠다.

디지털 플랫폼의 패러다임 변화와 네이버의 전략적 위치

글로벌 IT 산업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과 함께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순한 검색 포털을 넘어 기술 중심의 생태계 기업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라는 5대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왔으며, 각 사업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2025년과 2026년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전 서비스에 이식하여 실질적인 수익화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네이버 사업 구조
출처: 삼성증권

네이버의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검색을 통해 유입된 트래픽이 쇼핑으로 이어지고, 결제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거쳐 멤버십 혜택으로 재순환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 내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는 다시 AI 모델의 학습 자료로 활용되어 더욱 정교한 개인화 추천과 광고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으로의 기술 수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소버린 AI(Sovereign AI)’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본 보고서는 네이버의 최근 재무 성과와 사업 부문별 전략, AI 기술 경쟁력,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를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재무적 성과 분석: 역대 최대 실적의 배경과 수익성 지표

네이버는 2025년 연간 실적에서 매출액 12조 350억 원, 영업이익 2조 2,081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1.6% 성장한 결과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 소비 위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플랫폼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유지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영업이익 성장은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와 고마진 사업인 광고 및 커머스의 성장이 견인하였다.

2023-2025년 연간 주요 재무 지표 비교

항목2023년 (연간)2024년 (연간)2025년 (연간)성장률 (24 대비 25)
매출액 (조 원)9.6710.74 (추정)12.03512.1%
영업이익 (조 원)1.481.9792.20811.6%
영업이익률 (%)15.317.418.30.9%p 상승
당기순이익 (조 원)1.6~1.8 (추정)2.1~2.3 (추정)

2025년 각 분기별 흐름을 보면, 2분기에 매출 2조 9,151억 원과 영업이익 5,216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시작하였고, 3분기에는 매출 3조 1,381억 원, 영업이익 5,706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8.2%를 달성하며 이익 체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4분기 역시 매출 3조 1,950억 원, 영업이익 6,11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으며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특히 2024년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강조되었던 운영 효율화 전략이 2025년 내내 결실을 보며, 조정 EBITDA가 8분기 연속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6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이익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러한 재무적 안정성은 네이버가 단순한 성장주를 넘어 가치주로서의 매력도 함께 보유하게 했음을 의미한다. 2025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이후 네이버는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적극적인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장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서치플랫폼: AI 검색 ‘AI 브리핑’과 시장 점유율의 반격

서치플랫폼은 네이버의 캐시카우이자 모든 사업의 출발점이다. 2025년 3분기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1조 60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성장하였다.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 광고 매출은 10.5% 성장했는데, 이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 지면을 최적화하고 개인화된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결과이다. 특히 ‘AD 부스트’ 기술은 광고주 풀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며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광고 수익을 방어하는 핵심 역할을 하였다.

검색 시장 점유율 변화 및 전망

연도네이버 점유율 (%)구글 점유율 (%)비고
2022년61.20
2024년58.14하락 추세
2025년 (평균)62.8636.00 (추정)3년 만에 60% 회복
2026년 (목표)65.00+AI 무기 앞세운 탈환

네이버는 한때 구글의 공세로 국내 검색 점유율 60% 선이 붕괴되는 위기를 겪었으나, 2025년 평균 62.86%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 자리를 탈환하였다. 이는 2024년 대비 4.72% 증가한 수치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의 성공적인 안착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AI 브리핑은 2025년 9월 말 기준 통합 검색 쿼리 대비 커버리지를 15%까지 확대하였으며, 출시 초기 대비 연관 질문 클릭 수가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용자 몰입도를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광고 매출 증가분에서 AI가 기여한 비중은 55%에 달하며, 네이버는 2026년까지 AI 브리핑의 검색 내 침투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40%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검색 경험의 변화는 정보 탐색 단계를 단축시켜 쇼핑이나 플레이스 예약 등으로 사용자를 즉각 연결하며, 이는 다시 검색 광고 단가(CPC) 상승과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쇼핑 및 플레이스 영역의 AI 검색 결과에 광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광고 매출의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기대된다.

커머스: 개인화 쇼핑 생태계와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파괴력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의 미래 성장 동력 중 가장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6.2%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하였다. 3분기 매출액은 9,8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급증했는데, 이는 단순한 거래액 성장을 넘어 수수료 개편 효과와 스마트스토어 매출의 102% 증가라는 경이로운 기록이 뒷받침된 결과이다.

네이버 커머스 부문 상세 성과

구분2025년 3분기 실적성장률 (YoY)주요 특징
커머스 전체 매출9,855억 원35.9%전 부문 고른 성장
스마트스토어 매출102.0%수수료 개편 온기 반영
커머스 광고 매출31.2%AD 부스트 효과 본격화
멤버십 이용자30.5%우버, MS 제휴 효과

특히 주목해야 할 지표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성과이다. AI 쇼핑 가이드와 개인화 추천을 결합한 플러스 스토어 앱은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큐레이션 쇼핑 시장을 선점하였다. AI 개인화 적용 비중을 기존 31%에서 80%로 확대함에 따라 사용자의 앱 체류 시간이 늘어났으며, 플러스 스토어 내 AI 추천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하였다. 일부 지면에서는 맞춤형 추천의 전환율이 기본형 대비 10배 이상 높게 나타나, AI 기술이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거래 성사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임을 입증하였다.

멤버십 서비스의 고도화 또한 커머스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패스, 우버, 컬리 등과의 전략적 제휴는 이용자층을 다변화시켰고,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는 멤버십 고객의 구매 빈도를 13%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2026년 2월 말 출시 예정인 ‘쇼핑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구매 의도를 파악하여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결제까지 돕는 고도화된 AI 비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네이버 커머스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핀테크: 온·오프라인 연결과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신시장

핀테크 부문은 2025년 3분기 매출 4,3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5% 성장하였다.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한 결제 인프라는 이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2025년 9월 말 시작된 ‘커넥트 단말기’ 베타 서비스는 가맹점과 사용자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 결제 대행을 넘어 고객 관리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 사업의 미래 전략 및 법안 영향

핵심 이슈예상 시점기대 효과관련 근거
커넥트 단말기 서비스2025년 3분기~오프라인 가맹점 데이터 확보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2026년 4월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허용
두나무 협력 법인2026~2028년암호화폐 거래 및 송금 확장

핀테크 부문의 가장 큰 잠재적 모멘텀은 2026년 4월로 예정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의 통과이다. 미국 GENIUS ACT 통과에 발맞춘 국내 2단계 입법이 이루어지면, 원화 가치에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국내 1위 간편결제 사업자인 네이버는 업비트(두나무)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이 분야에서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법인 또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할 경우, 연간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기존의 결제 수수료 기반 모델에서 벗어나 가상자산 수수료, 해외 송금, 예치 서비스 등 고수익 금융 사업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증권사들이 네이버의 핀테크 가치를 재평가하며 2026년 실적 전망에 스테이블코인 모멘텀을 반영하기 시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콘텐츠 및 클라우드: 글로벌 IP 전략과 중동 수출의 서막

콘텐츠 부문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3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5,0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하였다. 웹툰 부문은 원화 기준 11.3% 성장하였으며, 스노우는 AI 콘텐츠를 연계한 유료 구독 모델이 안착하며 24.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다만 웹툰의 글로벌 MAU가 일부 감소하는 등의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IP 기반의 영상화 및 수익성 높은 유료 이용자 비중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네이버의 기술적 자존심이자 중장기적인 성장 축이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1,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에 그친 듯 보이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일 뿐 상반기에 수주한 GPUaaS(GPU as a Service)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서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4분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예상치를 18% 상회하는 기염을 토했다.

네이버는 2026년 이후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GPU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투자 규모는 1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버린 AI’라는 가치를 내걸고 각국의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독립적인 AI 모델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게 맞춤형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로봇 OS ‘아크(ARC)’와 같은 핵심 기술 확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스마트 시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하이퍼클로바X와 기술 경쟁력: ‘씽크(THINK)’ 모델의 명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하이퍼클로바X는 2024년 1월 공개된 추론형 모델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그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약 320억 개($32B$)의 파라미터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모델은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비교해서도 한국어 능력 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 서울대 언어학과가 설계한 KoBALT-700 벤치마크에서 48.9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엑사원 딥(33점), QwQ-32B(32.4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 기술적 특징 및 비교

지표하이퍼클로바X 씽크엑사원 딥 (LG)QwQ-32B (알리바바)비고
KoBALT-700 점수48.933.032.4한국어 이해도 최상
멀티모달 능력지원제한적지원수능 문제 분석 가능
파라미터 규모약 32B (추정)32B32B효율적 성능 구현

하지만 기술적 자립도 측면에서는 과제도 남겼다. 국가대표 AI 선발전 과정에서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모델인 ‘큐엔(Qwen)’의 비전 인코더를 일부 활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실격 처리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비전 인코더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언제든 자체 기술로 교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완전한 소버린 AI’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독자 기술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 50여 개의 파생 모델을 생산하며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AI’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리스크 요인: 라인야후(LY)와의 결별과 규제 리스크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은 일본 라인야후(LY)와의 관계 변화이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긴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분리를 넘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동등한 자본 관계(50:50)에 균열이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라인야후 시스템 분리 추진 일정

단계목표 시점상세 내용
인증 기반 분리2024년도 중본사 시스템 인증 독립 완료
자회사 네트워크 분리2025년 중순차적 분리 실시
전체 시스템 분리 완료2026년 3월네이버 클라우드 위탁 완전 종료

라인야후는 네이버 해외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이번 결별 수순은 단기적으로 네이버의 해외 사업 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네이버는 특정 지역이나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직접적인 기술 수출과 글로벌 인재 확보라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최인혁 전 COO가 CEO 직속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맡으며 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것도 이러한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리스크는 정부의 규제 정책이다. 2026년 상반기 내 처리가 거론되는 ‘온라인 플랫폼 거래공정화법’과 ‘독점 규제법’은 네이버와 같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수수료 정책이나 영업 행위에 직접적인 제동을 걸 수 있다. 특히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논의 등은 커머스 부문의 수익 구조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어, 규제 당국과의 원만한 합의와 상생 모델 구축이 주가 안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네이버 vs 카카오: 국내 양대 플랫폼의 전략적 행보 비교

국내 플랫폼 시장의 영원한 라이벌인 카카오와의 비교는 네이버의 투자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네이버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카카오를 앞서며 국내 1위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카카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8조 991억 원, 영업이익 7,32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네이버의 영업이익(2조 2,081억 원) 규모는 카카오의 약 3배에 달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지표 및 전략 비교 (2025-2026)

구분네이버 (NAVER)카카오 (kakao)비고
2025 매출/영익12.03조 / 2.21조 8.10조 / 0.73조수익성 면에서 네이버 우위
AI 브랜드하이퍼클로바X (LLM 중심) 카나나 (Kanana, 에이전트 중심)지향점의 차이
핵심 AI 전략검색·커머스 최적화 및 기술 수출 메신저 기반 ‘관계형 AI’ 및 자동화온서비스 vs 에이전틱
26년 전망소버린 AI 및 핀테크 신시장 톡비즈 고도화 및 광고 단가 상승실적 우상향 지속 전망
주주 환원FCF의 25~35% (연결 기준) FCF의 최대 35% (별도 기준)적극적 환원 기조 공유

가장 큰 차이점은 AI 전략의 방향성이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검색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고(62.86% 탈환) 커머스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온서비스 AI’에 집중한다면, 카카오는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읽고 예약·결제·쇼핑을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2026년 매출 9조 1,500억 원, 영업이익 8,450억 원을 목표로 톡비즈 부문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AI 도입을 통한 광고 단가 10%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주주 환원 측면에서 두 기업 모두 FCF의 최대 35%를 환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다만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생태계 가치를 공유하는 반면, 카카오는 본사(별도) 기준 환원 정책을 통해 지배구조 리스크 속에서 신뢰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는 탄탄한 수익성과 기술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완성형 플랫폼’의 모습을, 카카오는 메신저 기반의 혁신적 변화를 통한 ‘재도약’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식 분석 및 향후 흐름 전망: 저평가 매력과 상승 촉매제

네이버 주식은 현재 과거 대비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머물러 있다. 2026년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26F P/E)은 약 18배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 대비 가격 매력도가 높은 상태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업사이드를 시사한다.

주가 상승을 이끌 핵심 모멘텀

주가의 우상향을 견인할 단기 촉매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AI 기술의 수익화 가속화이다. 2025년 광고 매출 기여도 55%에서 확인되었듯, AI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시장은 네이버를 단순 포털이 아닌 AI 기술 기업으로 재평가(Re-rating)할 것이다. 둘째, 핀테크 부문의 신성장 동력이다. 2026년 4월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는 네이버페이의 생태계를 파괴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셋째,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다. FCF의 최대 3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는 정책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을 개선하는 요인이 된다.

반면 주가 흐름을 제한할 수 있는 하방 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MAU 정체와 라인야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이다. 특히 콘텐츠 부문의 북미 시장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가 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 또한 구글의 AI 모델 고도화에 따른 검색 시장 재침투 여부도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결론: 기술적 완성도와 수익 모델의 완벽한 조화

종합적으로 볼 때, 네이버는 2025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플랫폼 본연의 강력한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하였으며, 2026년은 이러한 이익의 질을 AI와 신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 단계 높이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클로바X로 대표되는 기술 주권 확보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기제인 동시에, 비영어권 국가로의 기술 수출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여는 열쇠가 되고 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네이버는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스테이블코인 등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라인야후 분리와 규제 리스크라는 장애물이 존재하지만, 네이버가 지난 수십 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보여준 위기 극복 능력과 기술적 유연성을 고려할 때 이는 구조적 성장세를 꺾기보다는 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 금융이 AI라는 실로 촘촘히 엮인 ‘초연결 플랫폼’으로 거듭나며, 주식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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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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